Microsoft: Nokia 무선사업부 인수

2013년 09월 0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때 14년간 휴대폰 시장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던 노키아의 무선사업부를 72억 USD (약 7조 8926억 KRW)에 인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선단말기에 관련된 노키아의 개발/제조기술 전부에 더해 10년간 노키아가 보유한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포함한 가격입니다.

윈도우OS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인수함으로써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안드로이드OS의 구글, 그리고 아이폰과 iOS를 보유한 애플에 이어 3강 스마트폰OS 업체들 중 3번째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노키아의 CEO 자리에서 내려오며 노키아 이사직도 사퇴한  Stephen Elop은 2010년 9월 노키아의 CEO로 부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지 3년만에 "기기 & 서비스" 부문 총괄 Executive Vice President로써 마이크로소프트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노키아의 CEO로 부임하자마자 노키아가 20년간 개발해왔으며 당시 스마트폰 OS 점유율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심비안OS를 단종시키고 윈도우폰OS만을 탑재하기로 결정한 이력이 있으며, 노키아 스마트폰의 검색엔진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과 통합하기로 하기도 하였습니다. 노키아의 무선사업부에 한정되지 않은 일로는 노키아의 상징적이던 핀란드 사옥을 매각하고, 대대적인 인사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Stephen Elop 부사장이 11일전 1년내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Steve Ballmer 현 CEO를 이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CEO에 대한 후보로 고려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