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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리뷰/사용기: 2. 디자인

갤럭시S5 리뷰/사용기: 2. 디자인 본문

Hardware Reviews

갤럭시S5 리뷰/사용기: 2. 디자인

KRONNA 2014. 4. 11. 14:00

국내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업계 1위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출시되었으니, 이제 우리들은 우리가 직접 사용하던 사용하지 않던 상관없이 매일 매일 이 제품의 디자인을 길거리에서, 직장에서, 지하철에서 보면서 살아가야합니다 ㅎㅎ. 이번에는 갤럭시S5의 디자인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은 전으로부터 사진으로 보는 디자인보다는 실제로 보는 디자인이 훨씬 이쁜 독특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출시전에는 미적지근하던 반응이 출시 후 크게 찬양받는 트렌드가 갤럭시S3와 갤럭시S4에 걸쳐 이어졌으며, 갤럭시S5에서도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볼수 있습니다. 갤럭시S5의 뒷면은 전체적인 아웃라인과 카메라, 로고 등의 위치가 갤럭시 아이덴티티를 이어가고 있지만 잘 살펴보면 소소한 디테일들의 변화를 알아볼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커버의 패턴 디자인입니다. "직접 손에 쥐어보니 사진으로 볼때는 받을수 없던 느낌을 받았다"라는 얘기를 사진과 글을 통해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막막합니다 ㅎㅎ. 처음에 봤을때는 디자인이 생각보다 여성적이라 많이 놀랐습니다. 갤럭시S5의 디자인을 총괄한 장동훈 부사장이 이 무늬를 두고 "명품 브랜드들이 요즘 채택하는 트렌드"라고 설명하였는데, 그 말처럼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이나 지갑 같은 디자인과 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이라는게 주관적 의견이니 전달이 어려울까 걱정됩니다만, 갤럭시노트3의 각이 잡혀있고 미니멀한 가죽 스티치로 꾸며져있는 디자인이 남성적이라면 갤럭시S5의 라운드한 실루엣과 수수하게 보이지만 사실 직접 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화려한 땡땡이 무늬가 여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갤럭시노트3에서 스피커의 위치가 뒷면에서 아랫면으로 옮겨졌던것을 환영했던 저로서는 스피커가 다시 뒷면으로 옮겨진 것이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음악을 들을때 뒷면이 바닥에 닿도록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면 소리가 망가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방수 기능을 넣기 위해서는 설계를 달리해야할테니 이런 점은 감안해야 할듯 합니다. 


갤럭시S5의 커버에는 특수한 코팅이 되어있는듯 합니다. 매끈매끈하면서 마찰력이 높아, 그 위에서 손가락을 문질러보면 커버가 쫀득쫀득하게 찰싹 달라붙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고무 같다고 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까요? 또한 갤럭시S5 쉬머리 화이트의 색상은 흰색이 아니라 A4 용지의 흰색과 비교해보면 빛의 반사에 맞춰 금색 빛깔이 비치는 따뜻한 아이보리 색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특수 코팅 덕분에 그냥 메탈이나 플라스틱과 달리 무광입니다. 덕분에 지문도 묻지 않고 뒷면이 위로 오도록 책상위에 둔다고 해도 빛이 반사되어 눈에 비치는 일이 없죠 ㅎㅎ. 전 지문 자국을 신경 쓰는 편이라 무광을 편애하는 편입니다 ㅎㅎ.


갤럭시S5의 블랙 색상은 앞면이 별 다른 무늬 없이 깨끗한 검은색이지만, 화이트 색상의 앞면은 뒷면에서부터 시작된 dotted 디자인이 이어집니다. 갤럭시S5의 홈 버튼은 갤럭시노트3의 그것과 옆에 나란히 놓고 봐도 차이가 보이지 않는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표면 아래 지문 스캐닝 기능이 들어간 특수 홈 버튼입니다. 삼성의 지문인식 방식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그리고 지문인식을 통해 어떤 기능들을 사용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갤럭시S5 리뷰/사용기: 3. 지문인식 & 심장박동센서 편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S5의 아랫면에는 USB 3.0 포트가 방수 커버에 쌓여있습니다. 단자가 눈에 띄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좋은 변경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충전 혹은 컴퓨터와 연결시 저런 커버를 여닫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쉽네요. 하지만 방수방진 기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니 어쩔수 없죠 ㅎㅎ. 


갤럭시S5의 옆면에는 갤럭시S4에 적용된 반짝이는 매탈 느낌의 사이드 크롬에 홈이 두 줄 크게 파여있습니다. 갤럭시노트3의 가는 5줄과 비하면 통통하니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그러고보니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갤럭시노트3에 비해서 많이 귀엽네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이어폰 단자 등은 평소에 봐오던 갤럭시 스마트폰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 속에 들어갈때 이어폰 단자가 막혀있지 않아 걱정하실수도 있는데, 그 속에 물이 들어가도 전혀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ㅎㅎ



갤럭시S5에서는 드디어 수년만에 디자인이 변경된 부팅 애니메이션이 탑재되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자면 부팅 로고 화면에 Samsung Galaxy S5라는 문구 외에도 powered by Android 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구글과 삼성의 협력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고 하던데 삼성 갤럭시S5 만으로도 깔끔할수 있었던 디자인에 구글이 묻어서 아쉽네요. 형형색색의 파티클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듯한 부팅 애니메이션은 갤럭시S5와 함께 출시된 삼성 기어2와 기어핏에도 똑같이 적용되었습니다. 


강인하고 똑 부러지기 보다는 유려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지닌 갤럭시S5, 과연 내부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는 새로 추가된 수십가지의 신기능들 중 가장 하드웨어와 관계가 깊은 두가지 기능들: 지문인식과 심장박동수 체크를 살펴보는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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