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리뷰 / 사용기 - 2. UX

갤럭시S4에 탑재된 터치위즈UX는 단순히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쉽 기종의 UX를 보여줄뿐만 아니라 삼성이 제시하고 있는 UX의 로드맵과 다른 기기들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어느정도 이루어질 변경점들을 나타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갤럭시S4 리뷰 / 사용기 두번째 글인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S4의 UX를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S4의 잠금화면은 기본 설정으로 "조명 효과"를 사용합니다. 갤럭시S3 때부터 삼성이 적용해온 물결 효과 또한 옵션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만 조명 효과가 매우 아름답다고 느껴지더군요. 조명효과와 잠금화면 위젯 등 잠금화면에 관련된 리뷰는 본문 최하단에 위치한 시연 동영상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갤럭시S4를 처음 부팅하면 기본 설정되어 있는 5개의 화면들입니다. 삼성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위젯들이 나날로 이뻐지는 것을 볼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해당 위젯들에 표시되는 정보 또한 날이 갈수록 질적인 면에서 일취월장하고 있다는것이 확인됩니다. 기존에도 있던 날씨와 뉴스에 더불어 원래 있던 사진 액자를 개선한 스토리 앨범 전용 위젯, 만보계 기능을 해주는 S헬스 위젯, 구입했거나 추천해주는 컨텐츠를 보여주는 삼성허브 위젯, 그리고 여행정보 전문 업체에서 받은 내용으로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명소들의 사진들을 보여주는 S여행 위젯까지 실로 다양한 위젯들이 있습니다.

어플 서랍의 경우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투명한 상단바 때문일거라 믿어요. 

광고라는건 모두가 싫어하는것 맞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삼성허브에서 해주는 광고들은 왠지 보기 좋다는 느낌이 든다 생각했습니다. 한장 한장 배경화면으로 써도 될만큼 고화질에 이쁜 사진들이 있을 뿐더러 디자인 또한 이쁘고 내용 또한 사용자가 좋아할만한것으로 추천해주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 8.0 리뷰를 작성하면서 멀티윈도우 창에 갤럭시노트 8.0의 뒷면에 적용된 격자무늬 디자인이 똑같이 적용되어있어 매우 인상 깊다는 글을 남겼었는데 아쉽게도 갤럭시S4의 멀티윈도우 창은 갤럭시S4 기기 자체 디자인에 사용된 요소가 없습니다. 괜히 이것저것 화려하게 만드려고 하다보면 촌스러워질테니 지금처럼 깔끔한 흰색으로 가는것 또한 나쁘지 않겠죠.

상단바 또한 바뀐점이 있는데, 원래 스크롤로 다른 메뉴를 확인해야했던 갤럭시S3와 달리 갤럭시S4에서는 버튼식으로 메뉴들을 나열해줍니다. 이유인즉슨 안드로이드 버전이 다르기 때문이죠. 덕분에 결과적으론 상당히 많은 버튼들을 한번에 표시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경설정 또한 4개의 탭으로 분류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원래부터 보던 글과 아이콘들을 적용했기 때문에 적응은 쉬웠으며 탭들 덕분에 차례대로 설정을 바꾸는 작업이 용이해졌습니다.

환경설정에서 찾을수 있는 어댑트 디스플레이와 어댑트 사운드입니다. 둘 다 갤럭시S4에 처음 적용된 신기술이죠. 어댑트 디스플레이는 기본설정이며 갤럭시S4에 탑재된 여러가지 센서들을 사용해서 최적의 디스플레이 세팅값을 찾아낸다음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어댑트 사운드는 역시나 이어폰을 자세히 설정하는 과정을 통해 최적의 음질 세팅값을 찾아낸다음 적용하는 기술이고요. 

앞서 말한 갤럭시S4의 "조명 효과" 잠금화면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입니다. 상단바를 투명하게 하거나 위젯들과 삼성허브 안의 텍스트 등의 테두리를 없에 배경화면 바로 위에 보이도록 하는 방식 등 갤럭시S4의 UX는 일관성있게 "자연"이란 테마를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잠금화면에 잘 나타난다고 할까요? 그럼 시연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