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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클에 감동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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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클에 감동한 사연

KRONNA 2012. 12. 2. 11:41



2012년 12월 02일 저는 맛클에 이런 제목으로 글을 하나 올렸었습니다. 제가 평상시 여러가지 대회에 많이 참가하는 편이라 이 때도 제가 막 싱가폴에서 열린 한 대회에 참가하고 귀국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밤을 세가면서 과제들을 마치고 시험들을 쳐가면서 하루 하루 죽을 각오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당시 한 과제가 메꾸기에는 도저히 너무 힘든 과제더군요: 약 10 페이지의 소설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에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주어진 양 (300건)의 추천수를 받아오는 것이 요구 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생들은 1주일의 기간 동안 인터넷에서 자신들의 소설을 홍보할 시간이 주어진 데에 반해 저의 경우는 당시 딱 하루만의 시간만이 있었습니다. 


도저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여러분은 위기가 닥쳤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무엇을 택하시나요? 전 제게 위기의 순간이 닥쳤을 때 제게 가족같은 맛클에 염치 없게도 부탁을 하나 올렸습니다. 진솔하게 제가 어떤 상황에 닥쳤는지를 설명드리고 죄송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서 추천 버튼을 눌러주실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단순히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을 많은 분들이 기꺼이 시간을 내서 도와주시더군요. 


당시 글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다시 한번 모두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놀랍게도 그 날 전 제 글에 대한 1000건 (제 본명으로 학교 친구들 등과 교류하는 페이스북 등을 합치면 1500건)이 넘는 조횟수를 받고 추천도 총 300건을 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11월 30일 "Summative" 수준의 과제인 "Lancelot and Elaine 2012 Remix" 과제에서 100/100, 100%, 즉 A를 받을 수 있었으며 오늘 끝난 제 1학기에서 영어 반의 경우 코스 점수 99.6%, 기말고사 100%, 1학기 합산 코스 점수로 99.7%로 A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맛클 여러분들은 맛클에 들어가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을 얻으러 들어가셨을텐데 제가 그런 스마트폰과 관련도 없는 부탁을 드려서 얼마나 눈살을 찌푸리실까 걱정하며 그런 걱정도 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글에 적었는데 맛클 분들은 흔쾌히 시간을 내주셔서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더군요: 그리고 그게 제게 얼마나 소중한 추천 하나 하나였는지 모릅니다.


학교 생활에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올 A를 계속 받아왔고, 해당 과제에서 맛클 여러분 덕분에 받은 만큼 좋은 점수를 받지 못 했다해도 Letter Grade만 Transcript에 올라가는 저희 학교 시스템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게 이번 일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한 낱 과제에서 받은 100점이 아니라 바로 제가 속한 맛클이란 커뮤니티가 그 어떤 다른 커뮤니티와도 다른, 진심으로 서로를 도우려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가족 같은 곳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그것이 제게 가장 소중한 것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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