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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Apple: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본문

Hardware Reviews

Apple: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KRONNA 2012. 6. 21. 00:55

맥북프로 레티나는 사실 발표 전부터 제가 기다려온 제품입니다. 팀 쿡이 애플의 CEO로 등극하고 부터는 아이폰4S와 뉴 아이패드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비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개선이 미미했고 아이패드의 경우는 두깨와 무게를 포기하며 퇴보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맥북프로 레티나는 발표 전부터 유출된 루머들이 일컫길 "화면의 해상도가 레티나급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오랫동안 디자인이 바뀌지 않은 맥북프로 라인업의 디자인을 바꾸었다", "더욱 얇아졌다", "인텔의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와 업그레이드된 Nvidia의 그래픽 프로세서, HDD를 버리고 SSD만 탑재하는 등 최신 기술로 무장했다" 등 듣고 싶었던 말들만 골라서 하는 것 같더군요.

장난꾸러기 같은 애플의 마케팅 부사장 Phil Schiller가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가 생전 자주 해왔듯이 가장 달콤한 제품을 끝에 남겨두고 "one more thing" 이라며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맥북프로들 소개해줄때는 실망감이 울컥 올라왔어요. 검은색 벨벳에 덮인 미스터리한 노트북 컴퓨터는 당연히 맥북프로 with 레티나 디스플레이 였습니다! (작명센스는 어디로 갔나요...)

"510만 픽셀의 Retina 디스플레이, All-Flash 아키텍쳐, 쿼드코어 Intel Core i7 프로세서"

이 기술들이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 맥북프로 레티나를 소개하는 데 사용한 글들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것이 "두께 1.8cm, 무게 2.02kg의 디자인에 담겨 있습니다".

멋드러지게 꾸미지도, 위트있는 유머가 담기지도 않은 담백한 자랑입니다, 애플의 첨단 기술에 대한.





스펙만 들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군요. 해상도가 2880 x 1800이라니... 이미 몇개월 전 뉴아이패드 출시 때 HDTV의 Full HD 해상도는 뛰어넘은지 오래지만 아무리 그래도 레티나 급 디스플레이가 15인치 수준으로 (정확히는 15.4인치) 만들어 질 수 있을 줄은 몰랐네요. IPS 기술을 사용해서 178도의 시야각을 자랑하며 기존 맥북프로 디스플레이보다 색대비율을 29퍼센트 향상되었다고 기술해놨군요.



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맥북프로 17인치를 주문할 때 애플의 CTO 시스템에서 HDD를 512GB SSD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사용해오면서 느낀바는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SSD는 모든 면에서 (가격빼고) HDD보다 월등히 뛰어난, 미래에는 무조건 HDD를 대체하게 될 기술이다. 맥북프로 레티나는 새로나온 노트북을 넘어 신기술을 장려하는 역활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256GB에서 시작해서 최대 768G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768GB SSD라니... 뉴스에서나 들어봤지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선 768GB SSD를 본 적이 없네요... 


HDD대비 문서 복사는 4.4배, 문서 열기는 2.6배, 시스템 부팅은 2.4배나 더 빠르다고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애플에서 사는 것보다 삼성에서 직접 구입해서 갈아끼우는게 더 싸다는 이상한 현상으로 인해 애플에서 더 이상 HDD의 선택권을 주지 않는것이 가격면에서 굉장히 치명적일수 있게 된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SSD 끼우는 부분을 아예 비워놓고 팔면 좋겠지만... iFixit 사에서 분해해보고 내린 결론은 워낙 컴팩트하게 부품들을 끼워놔서 소비자가 직접 SSD를 갈거나 하는것은 현 상황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라고 하니 뭐 포기할 수 밖에요... 


애플에서 CTO로 탑재할 수 있던 원래 SSD는 도시바 제품이었던 것에 비해 맥북프로 레티나에는 삼성 SSD가 탑재된다는 것은 소비자로서 너무나도 기쁜 변화입니다. 


배터리는 평범한 맥북프로 15인치와 똑같은 7시간입니다. 더욱 얇은데도 같은 야으이 배터리가 있다는 점에 칭찬합니다. 배터리가 특출나진 않네요.



출시된 이후부터 온갖 울트라북들에 탑재되었고 안 좋은 점에 대한 기사는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인텔의 3세대 Core i7 아이비브릿지가 맥북프로 레티나에 탑재되었습니다. 인텔의 틱톡 전략에 따르자면 아이비브릿지는 틱에 해당하는 변화이며 전력 소모를 줄인 제품입니다. 영상편집이나 사진편집 같은 그래픽 쪽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1년전의 샌디브릿지 i7도 워낙 성능이 좋기에 아이비브릿지만 보고 맥북프로 레티나를 사기는 조금 오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성능도 비약적인 향상이 있습니다. 이는 6MB 공유 L3 캐시가 가져오는 변화인데요, 캐시 메모리는 램 메모리보다 CPU가 훨씬 더 직접 접근하는 메모리이며 4개의 코어가 하나의 캐시메모리를 공유한다는 것과 6MB나 된다는 것은 소위 랙과 버퍼링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메모리도 1600MHz 속도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16G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iFixit이 중요한 충고를 합니다. 맥북프로 레티나에는 메모리가 납땜되어 나오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니 16GB를 원한다면 살 때부터 16GB 제품을 주문해라! 입니다.



아이비브릿지의 내장 그래픽인 HD4000이 샌디브릿지의 내장 그래픽 HD3000에 비해 상당한 발전이 있듯이 외장그래픽도 변화가 작지 않습니다. 새로나온 Nvidia 지포스 GT 650M 그래픽 프로세서는 1GB의 GPU 메모리를 탑재하였고 차세대 Kepler 아키텍쳐를 사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로 그래픽이 60퍼센트나 빨라졌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 (만 지원하는 것도 상당히 고맙지만) 에 더해서 2개의 외장 디스플레이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학적 발전





USB 포트가 2개라니... USB 포트가 2개라니! 둘다 USB 3를 지원하지만 두 개 밖에 없다는 것은 슬프네요. 17인치에는 3개가 달렸고 현재로서는 아직 사용이 불편한 썬더볼트 포트보단 USB를 하나라도 더 넣는게 소비자들이 당장 쓰기에는 더 편할텐데 말이죠... 차세대 기술을 적용하려면 잃는것도 커야하나 봅니다. 환영할만한 추가로는 HDMI 포트입니다. 드디어 쓰잘데기 없는 Apple의 Display Port를 버리는군요.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뒷마당의 울타리까지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에 감명받아 컴퓨터의 메인보드 위 케이블들의 배치까지 아름답게 만들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러한 완벽주의 디자인 철칙이 이어져왔습니다.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 Jonathan Ive가 자랑스럽게 내놓는 새로운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은 쿨링 팬입니다. 누구나 당연하게 모두 같은 크기로 만든 것과 달리 크기를 다양하게 해서 만드는 소리의 주파수 음역대를 다양하게 하여 사용자가 듣게 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애플 공식 유투브 채널에 올라온 소개 동영상입니다.



애플 공식 유투브 채널에 올라온 CF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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