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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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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Reviews

삼성 기어S 리뷰

KRONNA 2014. 12. 22. 16:27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은 간단하게 말해서 포화된 상태입니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급형 스마트기기 시장인 서유럽과 소위 IT강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이미 역성장을 기록한 상태이며, 제조사들은 이미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마진율을 포기하고 저가형 스마트폰이 주를 이루는 신흥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TV, 구글 넥서스 플레이어, 삼성 타이젠 스마트TV 등의 미디어 플레이어, 구글 무인자동차나 Tizen IVI Project 등 스마트카, 그리고 오늘 소개할 삼성 기어S, 구글 글래스, 애플 와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시리즈를 출시해온 소니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를 둔 페블 등 삼성보다 스마트워치를 먼저 시작한 업체들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처럼 스마트워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거나,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업체는 없었죠. 스마트폰 1위 기업의 기술력과 개발과정때부터 웨어러블을 염두에 둔 타이젠OS를 기반으로, 기어 시리즈의 첫 작품인 삼성 갤럭시기어 (추후 삼성 기어로 리네이밍 되었습니다)를 출시했을때부터, 시리즈 처음으로 출시때부터 타이젠OS를 탑재한 기어2, 시리즈 처음으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어핏,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존하는 모든 스마트워치 중 최고 제품이라 생각하는 기어S를 출시한 지금까지 스마트워치 세계 시장 압도적 1위 (나머지 모든 제조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합친것보다 높은 70%대의 점유율 *자료 출처: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를 유지하고 있죠. 과연 삼성 스마트워치의 어떤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었던 걸까요? 삼성 기어 시리즈의 최신작인 기어S를 살펴보며 답을 찾아보도록 하죠.



기어S는 비교를 불허하는 아몰레드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의 제품 답게 상용화된 스마트워치 중에서는 유일하게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그것도 비비드한 색감과 샤프한 명암비, 그리고 배터리가 언제나 부족한 웨어러블 기기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전력 측면에서 LCD에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슈퍼 아몰레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사의 전작은 물론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큰 크기인 2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도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손목위에서 불편하지 않게 디자인 할수 있었죠. 또한 기어S는 기어1이나 기어2와는 달리, 그리고 기어핏과 같이 본체와 손목 스트랩이 분리되도록 되어 있어, 삼성과 협력하는 명품 업체들이 디자인한 손목 스트랩을 원하는대로 구입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즐길수 있다는것도 장점입니다.



기어S의 후면을 살펴보면 기어S의 중요한 하드웨어 기능들 대부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기어S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유심카드를 장착해서 스마트폰 없이도 스탠드얼론 기기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 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집에 스마트폰을 놔두고 외출한다고 해도 기어S를 통해 인터넷, 메시지 확인, 통화 등 스마트폰의 기능 대부분을 사용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기어S 한가운데서 확인할수 있는 심장 박동수 센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S헬스 기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구요.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크게 광고하지 않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긴 하던데, 기어S는 여느 삼성의 스마트워치와 같이 IP67 방수방진 등급을 받아서, 기어S를 착용한채로 샤워를 하거나, 수영을 하거나, 등산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충전 거치대 (크래들)에 생긴 신기능입니다. 기어2를 사용해본 분들이라면 기어S의 충전크래들을 보고 "왜 이렇게 두껍지?"라는 의문을 가지실수도 있는데, 이는 기어S의 충전크래들에 배터리가 내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충전크래들을 통해 기어S를 충전하는동안에도 크래들 자체가 충전이 되고, 외출할때 크래들을 가지고 가면 기어S를 3~4번 완충할수 있는 정도의 전력이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어S는 한번 완충하면 3~4일 사용 가능).



기어S는 UI 디자인도 전작으로부터 크게 발전했습니다.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반사되지 않을 수준의 쨍한 디스플레이에 더해, 전자시계가 아니라 고급 아날로그 시계들의 깔끔한 디자인까지 내장되어 있으며, 탑재된 시계 디자인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갤럭시앱스에 올라와있는 써드파티 디자인을 다운로드 받을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원하는 배경화면을 마음대로 적용할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경력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노하우가 제품의 기능과 편의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기어 시리즈의 첫 제품은 시간 확인, 그리고 스마트폰에 날아오는 알림 확인으로 기능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어S는 내장 메모리에 저장해둔 사진을 보거나, 음악을 재생하거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기능 확장을 할수도 있습니다. 삼성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이용해 쌓은 협력 관계들은 이런곳에서 빛을 발하죠. 예를 들자면 운동하면 떠오르는 기업 1위인 나이키와의 협력을 통해 나이키+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를 한다면 어떤 속도로, 얼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하며, 얼마나 긴 거리를 이동하는지 등을 기어S에 기록하고 분석할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은 S헬스입니다. 기어S는 실시간으로 지속적으로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며, 사용자의 나이, 키, 체중 등을 기반으로 최적의 심장박동수 범위를 알아내서, 그 범위에 계속 있을수 있도록 코치해줍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듯이, 초록색일때는 달리는 속도를 유지, 파란색일때는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황색이라면 더 빨리 달리라는 문구가 표시되며, 진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조언해줍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건강관리부터, 일정관리, 음악과 뉴스 등의 엔터테인먼트 제공, 중요한 소식을 오는 즉시 진동을 통해 제공 등 언제나 우리 몸에 붙어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스마트하게 바꿔줄수 있다는 희망을 기어S에서 보았습니다. 단순히 외출했을때 주목받는 디자인을 가진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사용자를 더욱 건강하게 해주고, 더욱 즐겁게 해주고, 각종 업무를 도와주는 개인 비서와 같은 스마트워치인 기어S. 앞으로도 유용하고 편리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많이 출시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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