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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10.1 리뷰 - 2. 디자인

갤럭시 노트 10.1 리뷰 - 2. 디자인 본문

Hardware Reviews

갤럭시 노트 10.1 리뷰 - 2. 디자인

KRONNA 2012. 9. 15. 21:39


삼성의 최신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10.1에 대한 리뷰 제 2부는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는 포스트입니다. ^^




갤럭시 노트 10.1의 전면부는 깔끔합니다. 그렇지만 디자인이 심심하지는 않도록 양 옆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서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라는 이미지와 실제로 음악을 들을 때 스피커의 소리가 더 왜곡되지 않고 크게 들리는 효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디자인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예전에 갤럭시 탭 10.1을 사용할 때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양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스피커가 음악 / 동영상 소리를 듣고있는 제가 아니라 양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전달하는 느낌이었는 데 개인적으로 변화된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뒷면은 갤럭시 탭 10.1을 써본 사람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모습입니다. 하단 좌측에 S Pen이 탑재되었다는 점만 빼면 말이죠. 갤럭시 노트 10.1의 그레이 컬러 버전은 뒷면에 갤럭시 S3에서 처음 사용된 헤어라인 디자인이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화이트는 없습니다 ㅠㅠ. 




이것이 바로 갤럭시 노트 10.1에게 노트라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S Pen입니다. 갤럭시 노트에 탑재되었던 기존 S Pen과 달라진 부분이라면 4각형으로 두드러지는 각, 더욱 두꺼워진 굵기, 더욱 길어진 길이, 그리고 고무와 플라스틱 중 마음대로 골라 끼울 수 있는 펜 촉이 있습니다. 펜 촉은 갈아끼우는 도구와 여분 펜 촉 여러개를 갤럭시 노트 10.1과 같이 주니 나중에 골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무 펜 촉이 진짜 펜 / 연필을 사용하는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드네요.




노트 10.1은 윗 면을 제외하면 (하단에 있는 충전기 / 데이터 케이블 연결부를 제외하고는) 버튼이나 슬롯이 일체 없습니다. 윗면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대로 왼쪽부터 유심카드 슬롯, 이어폰 홀, IR (적외선) 송신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볼륨 버튼, 그리고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요소들은 다른 스마트폰 / 태블릿PC들에서 많이 보셨을텐데 갑자기 적외선 송신부가 생긴 것이 의아하실겁니다. 삼성 휴대폰이 애니콜이란 브랜드로 나오던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마 기억하실텐데 예전에는 휴대폰에 적외선 기능을 탑재해 다른 휴대폰과 정보를 주고 받거나 다른 전자기기 (예로 TV)의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들이 출시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10.1은 이 적외선 기능을 사용해서 셋탑박스부터 스테레오 스피커, 홈씨어터와 TV까지 어우르는 여러가지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컨 기능이 있는 데요, 이 것도 유저 경험이라면 유저 경험이니 리뷰 3부인 성능 & UX 편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S3와의 비교입니다.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을 가진 갤럭시 S3와 하드웨어 부품 대부분이 동일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특히나 해상도가 갤럭시 S3랑 비슷한 덕분에 화면 크기가 크다하더라도 성능은 거의 다름없이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픈) 장점이죠. ㅠㅠ ㅎㅎ.


두 손으로 쥐고 사용해서 그런지 갤럭시 노트 10.1이 더 두껍다고 생각해왔는데 나란히 비교해보니 오히려 갤럭시 S3보다 조금 더 얇네요. 물론 워낙 미세해서 사진 찍어놓고도 더 얇은게 맞는건지 착시현상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갤럭시 탭 10.1의 인기있던 광고 중에 갤럭시 탭 10.1 옆에 연필을 놓아서 옆에서 봤을 때 갤럭시 탭이 너무 얇아서 연필에 가려 보이지 않는 광고가 있었죠. 그래서 연필과 비교를 해봤는데 슬프게도 가려지지가 않았습니다 ㅠㅠ. 그 광고가 갤럭시 탭 10.1로 게임을 하던 아버지가 유치원 생 쯤 되어 보이는 꼬마 아이가 집에 도착하자 황급히 내려놓고 숨기는 내용이었는데 갤럭시 노트 10.1로 게임을 하실 아버지 분들은 이제 아이가 도착하면 빼았기게 생겼습니다. 반대로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잘 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연필은 갤럭시 노트 10.1의 세로 길이를 재는 데 아주 유용한 척도로군요! 



장안의 화제이자 인터넷에서 매일 매일 네티즌들끼리 별로 생산성도 없는 토론을 하도록 만드는 두 라이벌 회사의 라이벌 태블릿PC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애플이 미국에서 특허소송 중 애용하는 논쟁점이 바로 "갤럭시 탭 10.1의 디자인은 아이패드의 트레이드 드레스를 침해해서 소비자들이 두 제품을 혼돈해한다"라는 점 인데 두 제품이 햇갈리는 지 안 햇갈리는지는 위에 사진들을 보고 직접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위 사진의 제품은 갤럭시 노트 10.1이지만 갤럭시 탭 10.1과 매우 비슷하며 애플이 추가 소송에서 갤럭시 노트 10.1도 자사의 트레이드 드레스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으니 비교해보셔도 나쁘지 않겠죠.


혹시 보호무역을 지지하는 미국 배심원 분이 들르셨을까봐 정답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오른쪽이 갤럭시 노트 10.1이에요. 




아마 학생분들 혹은 학생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갤럭시 노트 10.1이 이름처럼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까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AP 강의 뿐만 아니라 Debate, MUN, 그리고 Mock Trial에도 참여하며 학업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해서 갤럭시 노트 10.1을 처음 봤을 때부터 기대를 많이 해왔는데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S Pen을 사용한 필기나 갤럭시 노트 10.1에서 기본 제공하는, 혹은 따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삼성 앱스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교육 / 생산성 어플리케이션들에 관한 리뷰는 추후 갤럭시 노트 10.1 리뷰 시리즈로 올릴 예정이지만 그런 것들 이전에 등이 아주 가벼워졌습니다.


위의  두 사진에서는 AP World History 교과서와 갤럭시 노트 10.1의 크기와 두깨를 비교해봤습니다. 갤럭시 노트 10.1은 기본 탑재되어있는 삼성 러닝허브에서 한국 초중고 교과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아마존 킨들 등의 도서 어플리케이션에서 미국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들을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교과서와 비교해서 얼마만큼의 메리트가 있는가를 보려하였습니다.


크기의 경우 화면 비율이 16:10이니 교과서보다 날씬하고 깁니다. 참고로 전자책으로 다운로드 받는 교과서들은 화면 크기 / 비율 그리고 사용자 지정 글씨 간격, 줄 간격, 배경색깔, 글씨색깔 등의 맞춤 설정에 맞춰 바뀌니 크게 상관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평소에 읽어오던 교과서와 비교했을 때는 이러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깨에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글로 아무리 설명해봤자 사진에서 오는 감동을 전할 수가 없으니 위의 사진을 다시 보고 감탄해주세요. ㅎㅎ




위에는 각각 화학 교과서와 지리학 교과서입니다. 갤럭시 노트 10.1에 교과서 한 권만 들어가도 매일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녀야하는 학생들이겐 큰 도움이 될 텐데 교과서 백 권, 아니 만 권을 넣어도 저장용량이 충분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하루에 학교에서 4개의 과목을 수강하니 제가 하루에 가방에 넣고 다녀야하는 교과서의 양과 갤럭시 노트 10.1을 비교해봤습니다. 어떤가요? 이 정도면 다른 모든 장점을 무시한다해도 학생에게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매일 지치고 피곤해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보약을 사서 선물해주는 것 보다 아예 피곤할 일이 없도록 갤럭시 노트 10.1을 선물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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