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2 리뷰 / 사용기 - 2. UX &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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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의 발표 현장은 전작들의 발표 현장들과는 사뭇 다른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이 전까지는 하드웨어적 강점을 부각시킨 반면에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에서는 소프트웨어적 강점에 더 중점을 두고 발표를 한 것입니다. 하드웨어의 강점은 더 이상 따로 부각시킬 필요도 없다는 자신감일지도 모르고 2012년 제품들의 컨셉일지도 모릅니다만 확실한 것은 삼성이 갤럭시노트2의 소프트웨어: UX와 퍼포먼스에 상당히 신경 썼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갤럭시노트2 (SHV-E250S)는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을 탑재했습니다. 이번 UX & 퍼포먼스 글에서도 젤리빈의 기능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겠지만 젤리빈의 기능들, 특히 구글나우는 갤럭시노트2 리뷰 / 사용기 - 3. 젤리빈에서 따로 자세히 살펴볼 것이기 때문에 너무 자세히 파고들지 않겠습니다.
탑재 기능들의 집합소인 환경설정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잠금 화면에 대한 설정이 보안에 대한 설정에서 나와 독립을 하고 계정을 관리하는 페이지를 따로 만들지 않고 환경설정에서 바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클라우드"인데요, 갤럭시노트2를 첫 부팅할 때 드랍박스 계정을 만들거나 이미 있는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삼성 프로모션 50GB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S2 때 처음 "모션"이라는 기능들이 삼성 스마트폰들에 탑재된 후 갤럭시노트2까지 만들어져온 모션기능들이 전부 포함되었습니다. 대다수가 갤럭시S3에 적용된 모션 기능들과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살펴보진 않겠지만 "한눈에 보기" 기능은 갤럭시노트2에 처음 추가된 기능입니다. 스마트 알림 기능이 폰에 손을 대자마자 부재중 전화, 문자 메시지, 그리고 제 3사 어플리케이션들의 알림들을 알려주었다면 한눈에 보기 기능은 손을 대기도 전에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글의 하단에 시연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자랑인 S펜에 관련된 기능들입니다. 추가된 기능이 많아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팝업 노트: S펜을 분리하는 순간 메모지를 띄어주는 설정입니다. S펜 지킴이: S펜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S펜이 분리되었을 때 폰을 쥐고 걷을 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에어뷰: S펜을 화면에서 1cm 정도 떨어진 곳에 대면 더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빠른 실행 설정: 미리 설정해둔 그림과 그 뒤에 키워드를 사용해서 명령을 내리는 기능입니다.
왼쪽이 팝업 노트, 오른쪽이 빠른 실행입니다. 오른쪽의 ? Note II는 "Note II 웹 검색"이라는 의미의 명령입니다. 이와 같이 명령 제스쳐와 키워드를 통해 여러가지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빠른 실행"인지는 모르겠군요. 펜을 꺼내서 그려야하니까 말이죠. 재밌는 기능이긴 합니다.
에어뷰는 글의 하단에 있는 동영상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상단바를 내렸을 때의 모습입니다. 젤리빈을 탑재해서 모습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위의 토글에서 올쉐어 캐스트와 NFC를 바로 켤 수 있게 되었고 젤리빈 덕분에 알림을 더 자세히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림창에서 알림 한 개의 정보를 더 자세히 미리보기 기능은 글 아래의 동영상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노트2에서는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지 모드"라는 홈 화면을 만들었습니다. 위의 기본 모드가 기존 스마트폰 유저들이 익숙한 인터페이스이며 아래에 기능을 보기 쉽게 모아둔 홈 화면이 이지 모드입니다.
갤럭시 노트 1이 출시에 들어가고 얼마되지 않아 나온 업그레이드에서 포함되었던 한 손 조작 모드입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화면이 크기 때문에 손이 작은 사람들을 배려하는 기능이며 오른손 잡이, 왼 손 잡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폰의 뒷면을 마주대기만함으로써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S Beam,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미러캐스트 기술을 사용해서 폰의 화면을 모니터나 TV 등에 복사해서 띄울 수 있는 올쉐어 캐스트, 그리고 다른 삼성 기기에 들어있는 미디어 파일들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올쉐어 플레이 기능입니다. 셋 다 갤럭시S3에도 적용된 기술이며, 더 많은 기기들이 사용할수록 편리해지는 기술이라 좋습니다.
갤럭시노트2의 카메라에는 갤럭시S3에 적용된 여러가지 카메라 관련 신기술 이외에도 적용된 것들이 역시나 있습니다. 우선 베스트 페이스 기능: 한 사람 당 최대 5번 촬영을 하고 얼굴 부분을 기억해놓았다가 나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얼굴을 고를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 다음으로 상황별 파일명 기능으로 날짜와 숫자로만 되어있는 파일명보다 기억하기 쉬운 파일명을 생성해줍니다. 그리곤 S 보이스를 이용해 손을 대지 않고 촬영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갤럭시S3에도 있습니다).
페이지 버디 기능은 S펜을 사용할 때, 이어폰을 사용할 때, 도크를 사용할 때, 그리고 로밍을 할 때,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이 페이지에는 각각 상황에 알맞은 프리셋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글 아래에 있는 동영상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S3에 적용된 스마트 스테이에 이어 스마트 로테이션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얼굴을 감지해서 얼굴과 폰이 같이 회전했다면 화면을 회전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자동 회전 기능을 사용하다가 누울 경우 폰이 원하지 않는데로 반응을 해서 다시 일어난 적이 있다면 환영할 기술입니다.
갤럭시노트2의 기능들 중 가장 인기있는 기능이 아닐까 싶은 멀티 윈도우 기능입니다. "뒤로"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으로 위 사진처럼 토글바를 불러낼 수 있으며 토글바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끌어다가 화면에 투척하면 원래 사용하고 있던 어플리케이션이 차지하는 화면을 줄이고 투척한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토글바 손잡이의 위치, 토글바의 위치 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안드로이드의 벤치마크는 별 의미가 없고 폰의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벤치마크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테니 쿼드런트 벤치마크, SQLite 벤치마크, 안투투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을 통해 갤럭시노트2의 UX와 퍼포먼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는 것으로 3부작 갤럭시노트2에 대한 리뷰 중 2번째 리뷰인 UX & 퍼포먼스를 마치겠습니다.
동영상에서 갤럭시S3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는데 갤럭시S3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그 비슷한 의도도 없습니다. 갤럭시노트2에 버금가는 최고의 스마트폰이기에 갤럭시노트2와 비교를 한 것입니다. 더불어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나면 갤럭시S3도 이 동영상 속 갤럭시노트2의 속도로 빨라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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