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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프리뷰 - 1.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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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Reviews

갤럭시S4 프리뷰 - 1. 디자인

KRONNA 2013. 3. 22. 13:00


모바일계의 절대강자 삼성이 뉴욕의에서 발표한 2013년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 갤럭시S4는 오랜 시간 받아온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는 디자인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겸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스마트폰의 진화 과정을 완성했다는것일까요? 삼성은 갤럭시S4의 슬로건을 "Life Companion", 즉 삶의 동반자로 정했습니다.


발표때 신종균 대표이사께서 최초 출시를 4월 말이라 밝히셨으며, 국내 출시는 그로부터 조금 뒤가 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추측하고 있으며 출시되기 전에는 리뷰를 작성할수 없으니 그 기대되는 때가 오기 전까지는 갤럭시S4의 안팎을 "프리뷰" 포스트들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프리뷰 글에서는 갤럭시S4의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은 갤럭시S3때 디자인 가치관을 완성하였습니다. 갤럭시S4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 두 쪽 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이유로 "갤럭시S4의 디자인이 전작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실루엣을 띄고 있다는 점"을 꼽는데 사실상 삼성에게는 완성한 스마트폰 디자인을 크게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4를 출시하고부터 수년간 아이폰4S와 아이폰5를 내놓으며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은것과 같은 이유지요. 갤럭시S3와 아이폰4 둘 다 처음 공개 당시에는 삼성 혹은 애플답지 않은 디자인이라거나 매우 이상하게 생겼다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직접 자신들의 손에 그 기기들을 쥐어보고는 바로 생각을 바꾸었으며 이는 리뷰 글들 뿐만 아니라 판매량에서 또한 나타납니다. 디자인을 바꾸었을때는 직접 소비자들이 손에 쥐어보고 디자인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의 시간을 낭비해야하는것과 달리 전체적인 컨셉을 바꾸지 않았을때는 그런 수고를 덜어도 된다는 이점 때문에 갤럭시S4의 디자인은 전작으로부터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물론 실루엣을 들어다 "전작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라고는 했지만 디자인 요소들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변화들이 많이 보입니다. 고도의 기술을 적용해 구현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뒷면을 살펴볼 때로 미뤄두고 무겁거나 찌그러진다는 단점을 가진 실제 알루미늄을 사용하지 않고도 메탈 느낌을 구현한 옆면을 살펴보기 전에도 바로 갤럭시S에서 갤럭시S2로 넘어갔을때처럼(만큼은 아닐수도 있지만) 갤럭시S3에서 갤럭시S4로 넘어올때는 R값 (코너의 라운딩 정도)를 줄여 비교적 각을 잡았으며 이를 통해 더 모던한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홈 버튼의 위치나 R값을 비교해본다면 갤럭시S4는 오히려 갤럭시S3보다 갤럭시노트2와 더 비슷하다고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갤럭시S4의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두 부분은 광고시에도 잘 보이지 않고 소비자들도 잘 살펴보지 않을수도 있는 옆면과 뒷면입니다. 그 중 옆면은 브러시드 메탈, 그 중에서도 알루미늄의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디자인과 그를 뒷바침하는 고도의 공정 기술이 교차하여 탄생한 산물입니다. 실제로 알루미늄을 사용한 아이폰이나 HTC 원은 그 자체가 무거울 뿐더러 휘지 못 해서 떨어뜨리거나 뒷주머니에 넣어두고 앉을 경우 휜다는 스캔들이 끊이지 않을 뿐더러 제품을 뜯어보면 스크류 나사를 사용해서 부품들을 일일이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과 같이 제조하면 가단성이 높아 단순히 끼우면 된다고 합니다) 그 만큼 무거우며 제조와 수리 또한 어렵다고 합니다. 그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 갤럭시S4의 옆면을 구현하는데 사용되었으며 이는 실제로는 메탈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가볍고 내구성이 높지만 눈으로 볼 때는 브러시드 알루미늄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줍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역시나 독특한 텍스쳐가 눈에 띕니다. 갤럭시S4 블랙 미스트에서는 전작 페블 블루에서 구현된 멀티 증착 기술이 적용되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색깔을 구현하며 화이트 프로스트에서는 전작 마블 화이트에서와 같이 반짝이는 진주 같은 느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두 색깔버전 모두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폴리카보네이트 디자인입니다. 굉장히 자세히 살펴본다면 X자 격자가 매우 촘촘히 각인되어 있어서 마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입혀놓은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는 그 자체만으로 이쁘고 세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갤럭시S4가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더 모던해지고 있는 패턴에 한 일부분으로 잘 맞아떨어집니다. 이 역시 갤럭시S3가 그랬듯이 출시가 된 후 사람들이 직접 손에 쥐어본다면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 남성복 브랜드가 "막 사 입어도 1년 된 듯한 옷, 10년을 입어도 1년 된 듯한 옷"을 내걸며 큰 성공을 거둔 적이 있는데 이 문구는 바로 삼성이 "삶의 동반자"라 부르는 갤럭시S4의 디자인과 맞아 떨어지는 문구입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며 자사만의 확고한 디자인 가치관이 없는 스마트폰들은 바로 다음 작이 나온다면 바로 낡은 디자인이 되버리지만 갤럭시S4의 디자인은 다른 업체들이 어떤 디자인을 내놓는다고 해도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지키면서도 삼성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모던한 디자인을 이루어냈기 때문에 삼성이 "삶"이라 부를만큼 긴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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