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프리뷰 - 4. 어댑트 디스플레이 & 사운드

삼성의 수석 엔지니어가 삼성 UX 개발의 목표가 "최종적으로는 UI가 없어지는것"이라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조작해야하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없에겠다하면 이는 사용자가 조작할 필요 없이 기기가 스스로 조작하기도 전에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동작하는 "제로 인풋"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로 봐도 되겠죠. 사용자가 조작하긴 커녕 조작해야한다는 인식을 하기도 전에 갤럭시S4가 스스로 동작하는 제로 인풋 기능 중 두개의 대표적인 기능들은 어댑트 디스플레이 (Adapt Display)와 어댑트 사운드 (Adapt Sound)입니다.

갤럭시S3에서도 환경에 적응해서 화면의 밝기를 조정하는 기술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4에 적용된 어댑트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밝기만 조절하는게 아니라 컬러 밸런스, 즉 색채도 조정하여 총 7가지 자동 설정 모드, 총 4가지 수동 설정 모드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알아차리지도 못 하는 사이 최적의 상태로 게임을 하고,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책과 이메일 등을 읽을 수 있습니다.

기술은 조금도 관련이 없지만 조작없이 스스로 적응 및 최적의 상태로 조정한다는 점이 같아 똑같이 "어댑트"라는 이름을 받은 어댑트 사운드는 볼륨과 좌우 스트레오 밸런스 등을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는 환경뿐만 아니라 분석한 음원의 성향, 그리고 사용자의 선호하는 기호에 따라 맞춰주기 때문에 실로 조작이 필요 없는 제로인풋입니다. 어댑트 디스플레이에 더불어 삼성의 독자적인 음장 기술 사운드 얼라이브까지 사용하면 음악을 듣는게 정말 즐거워질것 같습니다.

블랙베리와 윈도우 모바일 등만 스마트폰의 OS로 사용되었던 시절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복잡한 사용법을 익혀야하는등 스스로가 스마트해져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실제로 스마트하다고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그런 수고를 하도록 해선 안 됩니다. 갤럭시S4가 다른 스마트폰에게 본보기로 보여주고 있는 스마트폰의 방향은 사용자가 직접 신경쓰지 못 해도 알아서 모든걸 조치하는 비서같은 존재가 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