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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OS 6

Apple: iOS 6 본문

Software Reviews

Apple: iOS 6

KRONNA 2012. 6. 12. 09:41



한국 시간으로 2012년 6월 12일 2:00AM, 발표 현장이었던 샌 프란시스코 시간으로 2012년 6월 11일 10:00 AM, 애플은 WWDC 2012의 한 부분으로 개발자들에게 키노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인 실망... 기껏해야 한 개의 제품 밖에 없는 아이폰 라인업을 업데이트하지 못 한 데 이어 대신 발표한 iOS 6 까지도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울부짖던 혁신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신기능들은 대다수가, 아니 신기능들 전부가, 새로운 시도도 아니며 전 iOS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만큼의 변화가 없습니다. 이번 iOS 6의 가장 큰 실수는 하드웨어도 뒤처진 아이폰을 살 이유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 하였다는 사실입니다.


iOS 6에서 추가된 신 기능 중 애플이 가장 강조하는 것들은 이와 같습니다:







iOS 6에는 새로운 Maps 어플이 기본 제공됩니다. 원래 Maps는 구글의 지도였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애플이 직접 만든 지도입니다. 


                          



햐지만 굳이 지도의 내용을 보면 애플이 왜 이런 시간 낭비를 했을 지 이해가 전혀 가지 않네요. 이번 지도에는 벡터 엔진을 사용해 그림과 글자가 더 선명하게 나오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존 지도의 그림과 글자가 불편했나요? 



기울이고 돌리는 등의 기술을 적용해서 Maps가 아주 새로워졌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 변화는 애플이 구글에 요구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변화는 네비게이션입니다. 말을 아주 그럴듯이 하는데요, 턴 바이 턴, 말로 해주는 네비게이션, 3D 뷰,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길을 잘 못 들면 도착 예상시간을 고쳐주기까지 하는 친절함...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친숙하게 들리네요. 그렇습니다. 3~4년 전부터 네비게이션들이 기본 제공하던 기능들입니다. 구글 지도의 네비게이션 기능(도 물론 제공한 기능들이지만) 굳이 구글 지도가 아니더라도 국내만 해도 국내에서 사용하기 훨씬 더 편한 국내 지도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iMessage 등의 신기능을 내놓던 시절부터 남들이 하던거나 졸졸 따라다니더니 더욱 소비자들을 실망시키는군요. 이 시간에 아이폰 신제품 하나라도 더 빨리 내놓았으면 1년반만에 내놓은 아이폰4S가 아이폰 for Samsung이란 소리를 듣지도 않았을거고, 그렇게 뒤쳐진 폰을 내놓았으니 엄청난 것을 WWDC를 위해 아껴놨을거란 소리를 이렇게 허무하게 짖밟진 않았을겁니다.








지도에서 유일하게 기대해볼만한 기능은 Fly View입니다. 애플이 테러범들을 공중에서 포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던 회사를 인수해서 그 회사의 스파이 비행기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는 기술이죠. 


하지만 어의없는 것은 이 3D 지도 기능은 6일전 구글이 자체 지도행사에서 내놓은 기술이란 것입니다. 남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남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자신이 잘 하는 것에 집중하면 더욱 크나큰 효과가 날터인데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애플이 지도에서 강조한 것은 시리와의 결합, 그리고 근처 맛집 같은 곳 검색 기능입니다. 처음부터 왜 이걸 강조하려 했는지부터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에 지도를 처음 소개하면서부터, 그리고 시리 기능이 처음 발표됐을 때 부터 이 두 기능은 존재해오지 않았나요? 






오늘 발표된 iOS 6에서 유일하게 제가 칭찬을 쓸 수 있는 부분은 시리입니다. 그래도 시리만큼은 발전한 기색이 보이는군요.


이제 시리에게 스포츠에 대해서 대화할 수가 있습니다. 시리는 야구, 농구, 럭비, 축구, 그리고 하키에 대한 진행되고 있는 경기들, 실시간 점수 현황, 스포츠 팀의 전적, 선수들 간 스탯 비교, 등 모르는게 없습니다. 게다가 애플 사이트에는 시리에게 Giants 팀에 대해서 물어도 New York Giants 팀을 예기하는지, San Francisco Giants 팀을 예기하는 지 위치에 기반해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진 취미가 영화보기 아닐까요? 시리는 영화 트레일러, 리뷰, 영화가 받은 상, 특정 배우가 나오는 영화 등을 알고 있어서 영화보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도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처 레스토랑을 찾는 기능은 원래부터 있어왔던 내용이나 다시 한번 재조명을 받았네요.

        

iOS 6에서는 페이스북이 운영체제 단계에서 구동이 되니 시리와도 연동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안드로이드의 음성인식 기능처럼 어플리케이션도 구동 가능해졌군요.








인기도로 보자면 순서가 뒤바뀌어야 하겠지만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도 이제 iOS 운영체제 단계에서 작동합니다. 사진 등을 보다가 이제 메뉴에서 페이스북에 올리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처와 달력에 페이스북에서의 정보도 동기화할 수 있게 되었고요. iOS 4에서 부터 대놓고 안드로이드를 밴치마킹하던 애플이 배운 또 다른 안드로이드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물론 칭찬할 점도 있습니다. 자체 소셜네트워크가 있어서 구글 플러스로만 추천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플레이와는 달리 앱스토어에서는 페이스북 라이크가 가능합니다. 






애플의 영상통화, 즉 페이스타임을 이제 이동통신사 무선통신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놀라울 것은 없지만 한국에서 쓸 수 있을진 모르겠군요.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사태로 SKT와 KT는 음성통화 예기만 들어도 팔 만원에 가까운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쓸 수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 데 페이스타임은 최소 십만원은 넘게 쓰는 사람만 가능하게 할련지... 








전 이 포스트에서 제 3사 개발자들이 잘 하고 있던 것을 애플이 뺏어와서 직접 하는 것에 대해서 혹독하게 비판했는데요, Passbook 만큼은 애플이 직접 한 것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인 즉슨 기존 개발사들(카드회사들)이 제대로 하지 못 했기 때문이죠.


많은 스마트폰 유저 분들이 한번 쯤은 써보셨을거 같은 모바일 결재 기능입니다. 티켓, 보딩패스, 카드, 쿠폰이 다 된다는 슬로건인데 제가 더 눈여겨 본 것은 리마인더 앱의 기능과 연동해 시간과 장소로 미리 구입해놨던 쿠폰 등을 띄우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쿠폰 찾으려면 확인하고 불편한 데 애플 덕에 스와이프 한번에 가능하게 되겠군요.








포토 스트림을 지정한 사람들과 공유하는게 소문이 무성하던 애플의 사진 공유 서비스인가 보군요. 페이스북이나 최소한 Flickr 같은 서비스를 기대했습니다만... 애플이 못 한건 아니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기가 힘듭니다. 유일한 이유로는 삼성이 올쉐어라는 워낙 좋은 서비스를 훨씬 먼저 내놓았기 때문이죠. 삼성 스마트폰들은 사진 뿐만 아니라 HD 동영상까지도 자유자재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판국에 이제야 사진을 시작한 애플... 노력 많이 해야 되겠네요.




통화 기능도 변경한 부분이 있는 데요, 이는 매너모드 추가입니다. 그래도 늦게 매너모드를 넣은 지라 기능 중 유용해 보이는 기능들이 있는데요, 이 중 가장 중요한 것들은 지정된 시간마다 매너모드 들어가기와 매너모드 온 일 때도 전화를 받고 싶은 사람들 지정하기 입니다. 학생이라면 수업시간, 직장인이라면 회의 때 등 유용할 것 같네요.








가장 신바람 안 나는 부분은 호환성입니다. 팀 쿡의 애플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기기를 지원하기보다 더 많이 팔아야할 기기들만 지원하는게 철칙인가 보군요. 아이폰3GS는 지원하는데 아이팟터치 3세대, 아이패드 1세대는 지원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해외 언론사들이 말이 많았고 지금도 말이 많죠. 아이폰4S는 시리 없이는 안 팔리니까 다른 기기에 시리를 안 넣다가 뉴 아이패드가 잘 안 팔리니 더 많은 기기를 지원한다면서 또 뉴 아이패드만 추가하는 등... 


스티브 잡스가 스티브 발머를 비하하며 실리콘 밸리에서는 공학 출시만 성공할수 있으며 마케팅 출신이 회사를 이끌게 되면 회사가 망한다더니 기분파에 불 같던 스티브 잡스를 이은 믿음직하고 냉철한 팀 쿡이 이런 면모를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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