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핏 리뷰/사용기: 1. 개봉기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S5와 플래그쉽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삼성 기어2가 발표된 MWC 2014에서 누구도 예상 못 한 기기가 뜬금없이 혜성처럼 나타나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사로잡고 외신들의 찬사를 받았는데요, 이 기기가 바로 삼성의 피트니스 & 디자인 특화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핏입니다. 기어핏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기어2나 경쟁사들의 스마트와치와 비교할수 없는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고, 기어2에 비해 기능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적외선 센서 등)은 줄임으로써 큰맘을 먹지 않아도 구입할수 있는 다가가기 쉽게 출시되었으며, 그로 인해 해외 언론사들로부터 "웨어러블 (스마트와치)란 이렇게 나와야 한다고 삼성이 표본을 보여주었다"는등의 호평을 들었습니다.

기어핏은 앞서 말한듯 길쭉한 슈퍼 아몰레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기어2와 마찬가지로 IP67 등급 방수방진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타이젠의 로고가 보이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하실수도 있을텐데, 기어핏에는 안드로이드나 타이젠이 아니라 기어핏만을 위해 개발된 운영체제인 RTOS가 탑재되어 어플리케이션 확장성은 없으나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가볍고, 빠르며,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어핏의 모습입니다. 팔목에 차는 형태의 스마트기기를 스마트와치라고들 부르니 앞서 기어핏을 그렇게 소개했었지만 삼성은 기어핏을 스마트와치가 아니라 스마트밴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게 기어핏은 시계보다는 팔찌와 더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목위에 평평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굴곡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얹어어있는덕에 기어핏은 다른 스마트와치들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기어2를 뒤에서 봤을때는 충전 단자와 심박수 측정 센서를 볼 수 있습니다. 손목 밴드의 경우 쉽게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색상 혹은 디자인의 손목 밴드를 저렴한 값에 (특수한 기능이 없는 일반 고무 덩어리니 말이죠 ㅎㅎ) 구입해서 마음대로 갈아끼울수 있다는 점도 패션기기인 기어핏에게 큰 장점입니다.

기어핏의 전원을 켜고 사용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관이 아름다운 기어핏의 소프트웨어는 과연 어떨까요? UI 디자인은? 실사용하는건 편한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다음 글인 삼성 기어핏 리뷰/사용기: 2. 사용기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