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핏 리뷰/사용기: 2. 사용기

MWC 2014 최고 모바일 제품상에 빛나는 삼성 기어핏에 대한 리뷰글 제 2탄: 사용기입니다. 1.84인치 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기기에 어떤 기능들이 포장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기어핏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될 기능은 알림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 알림이 들어오면 그걸 바로 소리 혹은 진동으로 알려줌과 동시에 메시지를 화면에 띄우는 기능이죠. 제가 마음에 들었던건 진동으로 알림이 올 경우 알림 소리가 나지 않아 매너 있게 행동할수 있으면서도 다른 소리에 묻힐수 있는 알람 소리에 비해 훨씬 더 확실하게 알아챌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남들에게 언제나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기어핏에는 다양한 배경화면들에 더해 위에 사진에 예시로 올려놓은것과 같이 눈에 확 뛰는 디자인을 지닌 스타일 시계들이 있어서, 남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디자인의 팔찌를 끼고 다닐수 있습니다. 기능이 많은것과는 별개로 디자인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 역시 크게 작용하지요. 화려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조금이라도 어두운 곳에, 혹은 실내에 있을 때 더욱 주목을 받습니다. 

기어핏에 Fit이라는 이름을 주는 기능이자 기어핏의 핵심기능이 바로 심장박동수 모니터 (HRM) 센서입니다. 맥박 위에 위치한 기어핏은 기기 아래에 있는 특수 센서를 이용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착용자의 심박수를 잴수 있으며, 이 내용을 스마트폰에 전달하여 관리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입수된 정보는 또 어떻게 사용될까요?

이를 가장 잘 활용한 기능은 기어핏의 운동 기능입니다. 운동 기능은 착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하여 사용자가 운동을 너무 격하게 하고 있는지, 너무 편하게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서, 사용자의 나이, 신장, 무게 등을 감안해서 최적의 난이도에서 운동할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코치 같은 역활을 수행해냅니다.

기어핏은 또한 스마트폰과의 연동으로 편리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미디어 플레이어는 주머니에 들어있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뮤직 플레이어를 조종할수 있는 기능으로, 밖에서 운동을 하고 있거나 만원 지하철 등에서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울때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기 찾기 기능은 갤럭시기어를 사용하는 몇달간 저도 매우 자주 그리고 편리하게 사용했던 기능으로, 스마트폰이 어디있는지 까먹었을때 언제나 손목위에 있어 잃어버릴일이 없는 기어 (기어핏)을 눌러서 스마트폰이 무음 모드로 되어있다고 해도 소리를 내며 진동하도록 만드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을 어디 뒀는지 까먹어서 오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이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 아시겠죠 ㅎㅎㅎ.

웨어러블 시장에서 나머지 모든 경쟁자들을 다 더한 점유율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중인 절대 강자 삼성전자가 2014년에 새로 출시한 두 스마트와치 / 스마트밴드 형제인 기어2와 기어핏이 어떤 호응을 얻을지 매우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용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매력적인 웨어러블 기기들을 출시해주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