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 Olufsen: A8 이어폰 리뷰
Bang & Olufsen: A8 이어폰 리뷰 본문
B&O는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음악이 라이프 스타일이라는것을 스스로 굉장히 잘 알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그 사실을 잘 전달하는 것 같더군요.
전 사실 디자인 때문에 B&O A8을 구입했습니다. 실버 & 블랙 색상 조합으로 살린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더불어 위풍당당한 행거, 자랑스럽게 박아놓은 BANG & OLUFSEN 로고까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
Anders Hermansen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작품인데 참 디자인 이쁘게 잘 하네요.
A8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사용자 귀 모양에 딱 맞게 변형시켜 끼울 수 있게 고안된 행거와 슬라이드식 높낮이 조절, 그리고 회전식 이어폰 팁입니다. 사실 사용해보면 생각했던것 만큼 편하진 않지만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밖에서 이동시 사용하기에 적합한 이어폰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B&O A8도 음질이 좋은 이어폰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전 음악을 집중해서 들을 때는 소니의 MDR-1R을 애용하기 때문에 제게 있어서 A8은 외출시 사용하는 이어폰입니다. 그렇게 촉감이 좋지도 않은데다가 워낙 좁아서 이어폰을 넣을때 오히려 이어폰에게 안 좋지 않을까 걱정까지 되지만 디자인은 꽤 이쁘고 B&O측에서 천연 소가죽으로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이어폰 케이스입니다. 전 오디오 테크니카의 자석으로 붙는 넉넉한 박스식 이어폰 케이스가 더 마음에 들지만 옷태를 신경쓰시는 도시 남녀분들은 A8의 납작한 케이스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지도 모르겠네요. ^^
A8의 음색은 잘 알려져있듯이 고음과 여린 선율을 곱게 들려주고 베이스를 울리는 힘은 없습니다.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곡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재즈 밴드인 Big Phat Band의 "Rippin' n Runnin'"도 인상적으로 들려줬으며 영화 Once의 삽입곡인 "Falling Slowly"도 곡의 특징인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매력적인 보컬을 멋지게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쁜 일상을 떠나 커피 한 잔하러 커피샵에 들러 여유를 부릴 때 듣고 싶은 음악들과 어울리는 도시적인 이어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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