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게임패드

다양한 신제품들이 발표되고 있는 CES 2014에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게임용 악세사리, 삼성 게임패드를 발표하였습니다. 

삼성 게임패드는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 되어있으나, 4인치에서 6.3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를 가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중이라면 스마트폰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패드와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다는것이 장점입니다. 

삼성 게임패드는 스마트폰과 연결시 블루투스를 이용하며, 기기 내부에 NFC를 탑재하여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라면 게임패드에 접촉하는것만으로 필요한 설정을 자동으로 할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고 합니다. 또한 삼성은 세계 각지의 이름있는 모바일 혹은 콘솔 게임 제작사들(컴투스, 세가, EA, 게임로프트)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자사의 모바일 콘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게임패드에 최적화된 게임들을 모아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 검색도 쉽다고 하네요. 

갤럭시S4가 발표되던 당시 발표되었던 게임패드(위)와 비교하였을때, 새로 발표된 게임패드(아래)는 디자인과 조작성에서 큰 진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솔 제조사들의 제품과 비교하였을때 기존 게임패드가 닌텐도사의 컨트롤러와 닮았다면, 새로운 게임패드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어울릴 디자인으로 변하였지요. 스타트 버튼과 셀렉트 버튼 또한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아니라 누르기 더 편한 위치로 이동하였으며, 십자키 역시 더 둥그런 형태로 바뀌었단 점이 달라졌습니다.

콘솔 게임시장과 PC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까지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추추세를 유지할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라 자주 평가됩니다. 이에 맞춰 삼성은 발빠르게 하드웨어 지원과 소프트웨어 배급을 통해 해당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되며, 특히나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좀 더 깊숙히 자리 잡으려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자택에서는 HDMI 케이블로 연결해서 스마트폰을 콘솔로, 게임패드를 무선 컨트롤러로 사용하여 대화면 TV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점을 보아도 게임패드는 단순한 또 하나의 악세사리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기 활용 방식을 제안하는 제품이 되려한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하드웨어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게임이, 오버스펙의 경지에 다다랐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 삼성 스마트폰과 게임시 조작감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악세사리와 만났을때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