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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ita: 드래곤즈 크라운

PS Vita: 드래곤즈 크라운 본문

Software Reviews

PS Vita: 드래곤즈 크라운

KRONNA 2013. 11. 2. 00:22

"게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2D 액션 RPG!"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시된 드래곤즈 크라운은,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미리 게이머들에게 인정을 받은바 있는 바닐라웨어사의 최신작입니다. 출시전부터 화려하고 동화같은 2D 그래픽으로 꾸준한 기대를 받아온바 있으며, 유통사가 한국 게이머들에게 인기 있는 아틀라스인만큼 한글화가 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예약 특전으로 아트북을 준다하여 예약을 하고 싶었는데 10분안에 전국에 풀린 예약 물량이 다 팔리는 바람에 일반판으로 구입했습니다만... 리뷰 들어갑니다!


드래곤즈 크라운에는 총 6가지 직업이 있습니다. 파이터, 드워프, 위자드가 3명의 남자 캐릭터이며, 엘프, 아마존, 그리고 소서리스가 3명의 여자 캐릭터입니다.


근접형이자 칼을 휘두르는 파이터는 모든 직업들 중 가장 쉽다고 소개되어있으며, 소개대로 가장 쉽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아마존은 격투기가 워낙 강력했으나, 밸런스 조정을 위해 능력을 크게 하향시키는 패치가 이루어진 후로는 눈에 띄게 약해졌다는군요. 드워프는 생긴것과 같이 휘두르는 도끼는 느리지만 한방한방이 강력한 공격을 자랑하는 캐릭터입니다. 소서리스와 위자드는 이름과 같이 마법을 구사하는 타입이며, 소서리스는 비쥬얼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입니다. 마지막으로 엘프는 가장 현란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어려운 캐릭터이며, 활과 발차기, 마법, 그리고 단검을 포함한 여러 도구를 전부 사용하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활은 사용할때마다 화살이 줄어들어 몬스터를 죽이고 회수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발차기는 세 공격 중 가장 약하고, 마법은 맵에 따라 다른 마법이 구사되기 때문에 상황에 맞지 않을수 있다는 리스크가 각각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겁도 없이 주 캐릭터로 가장 어렵다는 엘프를 골랐습니다. ㅎㅎ. 엘프는 사용자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수가 있으며, 컨트롤에 좌지우지 되는 만큼 손맛이 좋다는 이유로 적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볼수 있는 세이브 장면과 첫 대화 장면부터 등장하는 동화풍 그림들이 드래곤즈 크라운의 특징을 잘 나타내준다고 볼수 있습니다. 맵과 유저 인터페이스 또한 이런 화풍으로 그려져 있으며, NPC들과 대화를 할때에도 아래 그림과 같이 일러스트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끊임없는 퀘스트 진행입니다. 주인공은 특별히 촉망받는 용사는 아니고, 평범하게 모험자 길드에 가입해서, 평범하게 이런 저런 들어오는 의뢰들을 수행하거나, 수행하던중 닥치는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모험자입니다. 퀘스트가 있을 경우 위 그림과 같이 자막으로 어디가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설명되며, 중간 그림에 보이는 문에 들어가서 아래 그림에 보이는 화면에서 던전을 선택해서 들어갈수 있는 구조입니다. 


스토리에는 마법사와 요정, 말하는 생쥐, 정령, 그리고 왕족 같이 동화 속에 나올법한 요소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마치 동화속 주인공이 된것처럼, 동화 이야기를 살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전투 역시 그림으로 그려진 맵에서 그림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이 싸우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동화속 삽화 같은 모습입니다. 배경이 그림으로 그려져있으니 어디까지가 그냥 배경이고 어디까지가 실제로 들어갈수 있거나 보물이 숨겨져 있는곳인지 처음엔 헷갈릴수도 있겠습니다만, 던전을 한 두군데 돌다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


중요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감옥도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처럼 길을 가는 마을 주민을 이유없이 계속 공격하면 감옥에 투옥되요. ㅎㅎ.


드래곤즈 크라운에서는 위에 보이는 용과 같이 몇몇 몬스터들을 제압할 경우 몬스터들이 주저 앉고는 탈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탈것에 탑승하면 탈것 전용 공격을 사용할수가 있지요.


일반 몬스터를 잡는것도 재미있지만, 던전을 돌아다니는 방식 답게 드래곤즈 크라운의 묘미는 보스 몬스터 사냥입니다. 레드 드래곤이나 마왕, 키메라, 그리고 가장 아래에 보이는 몬스터이자 최종 보스인 에이션트 드래곤은 처음 맞닥뜨릴시에 정말로 이길수 있을지 의심될만큼 위압감이 드는 포스를 풍기는 보스 몬스터들입니다. 공격 패턴을 읽은뒤 요령을 익혀가는것도 재밌습니다. 지금 알아차린것데 에이션트 드래곤과 전투하는 장면에 보기 드문 엘프 다운 상태 모습이 있군요. 후드가 벗겨진 모습 보기 힘들어서, 보일때마다 좋습니다. ㅋㄷㅋㄷ


드래곤즈 크라운은 특히나 멀티 플레이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른 유저들과 최대 4명이 같이 던전을 돌수 있으며, 해쳐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렸을때 서로 알지도 못 하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험자들끼리 같이 협심해서 싸워나가는건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거든요. ㅎㅎ. 네트워크 상황이 좋지 않을때에는 던전을 돌다가 주운 모험자들의 유골 (다른 온라인 플레이어가 아니라 NPC 유골들도 있습니다)을 부활시켜 같이 데리고 사냥다닐수도 있습니다. 마법이 난사하면 자신의 캐릭터를 찾기가 어렵다는 웃지못할 고민이 생기기도 하지만 게임은 뭐니뭐니해도 여럿이 같이 즐겨야 재밌지요. 제 PSN 아이디는 "Blue_Premium"이니 같이 즐기실분은 추가해주세요. ㅎㅎ.


게임 시스템에 관한 리뷰는 이 시점에서 끝내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엘프 엔딩에 관한 리뷰이니, 게임을 플레이하실 예정인 분들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스크롤을 내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 보스몬스터로 나오니 당연한 말이지만, 모험자는 결국 악의 근원인 에이션트 드래곤을 무찌르게됩니다. 그렇게 다시 화석에 봉인한뒤에는, 게임의 제목이자 게임의 주된 스토리 중심에 있는 문제의 물건, 드래곤즈 크라운을 입수할수 있게 됩니다.


아쉽게도 드래곤즈 크라운은 입수하자마자 바로 공주에게 바쳐야합니다만... 그래도 계속 지원을 해주던 공주가 여왕이 되고, 여왕의 통치 아래 나라가 부흥한다는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끝이나서 다행입니다. ^^


캐릭터 마다 각각 엔딩을 본 후 얻을수 있는 트로피들이 있길레, 뭔가 장황한 이야기가 펼쳐지는가 했더니, 그렇게 긴 이야기도 아니였습니다. ㅎㅎ; 엘프의 경우, 모험을 좋아하고, 인간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해서 차별당하던 주인공이 엘프 왕국을 떠난뒤 업적을 세우고 돌아오니 영웅 대접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끝이납니다. 넘치는 과일들이 후한 대접을 상징하네요. 일러스트 이쁘군요. ㅎㅎ.


엔딩이 끝난뒤에 주인공은 여신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에이션트 드래곤이 부활할때 깨어난 용이 한 마리가 아니라는거죠. 그래서 난이도를 어려움, 그 뒤에는 지옥으로 올린뒤 주인공은 끈임없이 모험을 해야하는 운명입니다. 이제 다른 캐릭터들도 키워보고, 더 어려운 난이도도 클리어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주어졌습니다. 사건이 모두 해결되는 바람에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었는데, 계속 동화같은 배경인 하이드랜드에 있을수 있다니 오히려 좋은 소식입니다. ㅎㅎ. 많은 분들을 멀티플레이에서 볼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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