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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 혁신성을 잃은 모조품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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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Reviews

iOS8: 혁신성을 잃은 모조품 OS

KRONNA 2014. 6. 3. 14:54

6월 2일 애플은 매년 개최하는 WWDC 개발자 행사에서 키노트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기대했던것과는 달리 아이폰6는 공개되지 않았고, 정작 공개된 Mac OS X 10.10 Yosemite와 iOS 8은 애플의 혁신적인 DNA가 스티브잡스와 함께 사라졌다는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주며 실망감만을 남겼습니다. 실제 애플의 주가는 발표회 바로 다음날 0.69%가 하락하였습니다. 이유인 즉슨 세계 최고의 모바일 OS라고 홍보하며 애플이 발표한 iOS8에 탑재된 신기능들이 사실은 다른 회사들이 개발한 서비스/어플리케이션의 모조품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애플이 메시지 프로그램에 짧은 음성이나 동영상을 담아 보낼수 있게 한 기능은 다들 잘 아시다싶이 애플이 구상해낸 기능이 아닙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나 삼성의 챗온 등에서 작년부터 가능하던 기능들이며, 애플이 자랑스럽게 발표한 자폭 기능 (메시지/사진/동영상 등이 수신인이 보고나면 지워지는 기능)은 다들 아시다싶이 스냅챗의 유명한 기능이죠.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대놓고 구글 드라이브의 기능과 심지어 이름까지 배꼈습니다. 애플은 폴랜드에 있는 슈퍼마켓을 사과를 표현한 초록색 로고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걸어놓고 (출처: http://thenextweb.com/apple/2012/09/10/apple-reportedly-suing-polish-online-supermarket-trademarking-name-a-pl/) 자신들은 구글의 서비스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오는것도 거리끼지 않았네요. 


Health 서비스는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에 탑재되어있는 S Health 어플리케이션에서 S만을 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이폰에는 심장박동수 센서가 없으니 굳이 심장박동수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아도 칼로리, 수면패턴 등 다른 기능들에 대한 소개를 할수 있었을텐데에도 불구하고 굳이 소개 페이지에 삼성 갤럭시S5에 탑재된 특징적인 기능인 "heart rate monitor"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공개하며 S헬스를 최초 공개한 이후 갤럭시S5와 기어 시리즈를 통해 수면패턴, 심장박동수, 만보계, 달린 거리 측정, 먹은 음식의 칼로리 계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4년 5월 28일에는 모바일 기기와 건강기능이 어떤 시너지를 낼수 있는지, 이 한가지 이슈를 토론하기 위해 별도의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Health 서비스로 침범하는것은 단순히 따라하기 이상으론 볼수 없네요.



Spotlight 기능 역시 삼성의 S Finder기능과 동일한 기능, 동일한 화면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그를 아이폰의 UI 디자인처럼 포팅한것에 불과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던 화면을 컴퓨터나 아이패드로 볼수 있는 기능 또한 구글이 2년 전 내놓은 Chrome to Phone 어플리케이션과 기능이 동일합니다. 


이러한 실망적인 모습을 보여준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네요. 특허괴물로 변해버린 애플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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